교육부 '첫 여성 차관'에 박춘란 서울 부교육감

입력 2017-05-31 15:06   수정 2017-05-31 18:31

31일 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52·사진)은 교육부 내에서 ‘여성 1호’를 달고 산 인물이다. 지난 2005년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3급), 2년 뒤 교육부 첫 여성 국장이 된 데 이어 ‘첫 여성 차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리천장 깨기’ 방침에 걸맞은 인사다. 문 대통령은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 신임 차관은 앞서 물망에 오르내린 교육부 관료 출신 인사 가운데 나이가 젊고 행정고시 기수(33회)도 낮은 편이었다. 아직 교육부 실장을 지내지 못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곧장 차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교육부에서 4년6개월여 만에 나온 ‘관료 출신 차관’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현 우석대 총장)이 마지막 내부 인사였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관료 출신 교육부 차관이 한 명도 없었다.

박 차관은 “차분한 성격에 업무에 대한 열의가 강하고 직원들의 신임이 두터워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교육부 안팎의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고성 출생인 박 차관은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및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로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대학정책관, 정책기획관과 충남·서울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